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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PK·TK 경선 대진 윤곽…'현역 대 용산' 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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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보수 우세지…용산 참모, 전 장·차관 대거 '도전장''홍석준 대 유영하', '전봉민 대 장예찬' 등 대결도탈환 위해 중진 배치한 '낙동강 벨트' 경선 관심[서울=뉴시스] 황준선 기 ...
보수 우세지…용산 참모, 전 장·차관 대거 '도전장'
'홍석준 대 유영하', '전봉민 대 장예찬' 등 대결도
탈환 위해 중진 배치한 '낙동강 벨트' 경선 관심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8일 남은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대구·부산 등 '보수 텃밭' 지역의 경선 대진표가 나오는 가운데 현역 의원과 이에 맞서는 용산 참모 및 정치 신인의 대결 구도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선거구 및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지난 16일 면접을 진행한 세종·대전·경남·경북과 17일 면접을 치른 대구·강원·울산·부산 등 총 8개 지역이다. 이 중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경우 최종 후보로 결정되기만 하면 보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경선 경쟁이 치열하다.
전날 세종·대전·경남·경북 단수공천에서 빠진 이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이날 경선 대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등이 해당된다.
이들 지역구에는 대통령실 참모를 지냈거나 윤석열 내각의 장·차관들이 도전장을 내민 경우가 많다. 경선 대진 발표를 통해 후보 수가 줄면 '현역 대 용산' 구도가 더 뚜렷해질 수 있는 이유다.
가령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는 배철순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김영식 의원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대 용산'이 아닌데도 세간의 관심을 끄는 대진도 있다.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홍석준 현역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의 맞대결이 대표적이다. 부산 수영 재선을 노리는 현역 전봉민 의원과 친윤석열계 청년 정치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당 차원에서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중진들을 전략 배치한 부산 북강서갑(서병수·5선), 경남 양산을(김태호·3선), 경남 김해을(조해진·3선)의 경우 앞서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있어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앞서 이 지역들에 대해 "경선으로 할지, 경우에 따라서는 우선추천으로 갈지 숙고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반면 홀로 공천을 신청하고 전날 면접을 치른 추경호(대구 달성), 박정하(강원 원주갑),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강원 홍청·횡성·영월·평창),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 등은 이날 단수공천이 확실시된다.
다만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가 있거나 후보 간 지역구 조정이 필요해 단수공천 혹은 경선 발표가 '보류'된 곳의 경우 이날까지도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용산 참모와 전 장관의 출마가 겹친 서울 강남을, 도합 7선의 하태경(3선)·이영(1선)·이혜훈(3선)이 모인 서울 중·성동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컷오프'로 후보가 1명만 남았지만 단수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서울 강서을 등이 대표적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단수공천과 경선이 같이 나오느냐'는 질문에 "경선이 조금 나올 가능성이 있고 단수 몇명이 있다. 저쪽(대구·강원·울산·부산 등)이 경합지역이니까 보류도 많다"고 답했다.
핵심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같은 "내일 모든 지역구에 대해 다 발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재배치는 내일 발표될 수 있을지 추가로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제주 등 6개 지역의 경선 선거구 및 후보자는 앞선 지난 16일 발표된 바 있다.
공관위는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 발표할 방침이다.
'홍석준 대 유영하', '전봉민 대 장예찬' 등 대결도
탈환 위해 중진 배치한 '낙동강 벨트' 경선 관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8일 남은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대구·부산 등 '보수 텃밭' 지역의 경선 대진표가 나오는 가운데 현역 의원과 이에 맞서는 용산 참모 및 정치 신인의 대결 구도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선거구 및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지난 16일 면접을 진행한 세종·대전·경남·경북과 17일 면접을 치른 대구·강원·울산·부산 등 총 8개 지역이다. 이 중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경우 최종 후보로 결정되기만 하면 보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경선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부산 중구 영도구의 공천 면접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홍배(오른쪽부터), 최영훈, 조승환, 이재균, 박성근, 강성운 예비후보. 공천 면접은 이날 종료됐다.2024.02.17. [email protected]
전날 세종·대전·경남·경북 단수공천에서 빠진 이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이날 경선 대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이달곤(경남 창원진해),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김석기(경북 경주), 송언석(경북 김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박형수(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윤두현(경북 경산) 등이 해당된다.
이들 지역구에는 대통령실 참모를 지냈거나 윤석열 내각의 장·차관들이 도전장을 내민 경우가 많다. 경선 대진 발표를 통해 후보 수가 줄면 '현역 대 용산' 구도가 더 뚜렷해질 수 있는 이유다.
가령 김영선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는 배철순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김영식 의원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2.17. [email protected]
'현역 대 용산'이 아닌데도 세간의 관심을 끄는 대진도 있다.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홍석준 현역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의 맞대결이 대표적이다. 부산 수영 재선을 노리는 현역 전봉민 의원과 친윤석열계 청년 정치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당 차원에서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중진들을 전략 배치한 부산 북강서갑(서병수·5선), 경남 양산을(김태호·3선), 경남 김해을(조해진·3선)의 경우 앞서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있어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앞서 이 지역들에 대해 "경선으로 할지, 경우에 따라서는 우선추천으로 갈지 숙고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반면 홀로 공천을 신청하고 전날 면접을 치른 추경호(대구 달성), 박정하(강원 원주갑),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강원 홍청·횡성·영월·평창),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 등은 이날 단수공천이 확실시된다.
다만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가 있거나 후보 간 지역구 조정이 필요해 단수공천 혹은 경선 발표가 '보류'된 곳의 경우 이날까지도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
용산 참모와 전 장관의 출마가 겹친 서울 강남을, 도합 7선의 하태경(3선)·이영(1선)·이혜훈(3선)이 모인 서울 중·성동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컷오프'로 후보가 1명만 남았지만 단수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서울 강서을 등이 대표적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단수공천과 경선이 같이 나오느냐'는 질문에 "경선이 조금 나올 가능성이 있고 단수 몇명이 있다. 저쪽(대구·강원·울산·부산 등)이 경합지역이니까 보류도 많다"고 답했다.
핵심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같은 "내일 모든 지역구에 대해 다 발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재배치는 내일 발표될 수 있을지 추가로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제주 등 6개 지역의 경선 선거구 및 후보자는 앞선 지난 16일 발표된 바 있다.
공관위는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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