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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민주당 내 민주주의 무너져" 탈당 후 새로운미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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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불출마 후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은 변함 없어"최초의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소신 행보를 이어왔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
"불출마 후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은 변함 없어"
최초의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소신 행보를 이어왔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오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자랑스러워했던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도 바로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며 "그 절박함으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게 됐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에 대한 충정과 애정으로 모든 진심을 다해 민주당이 바로 서기를, 그래서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 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저는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부터 당당할 수 있어야 무능한 정부의 폭거 아래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선택받고 부정의에 맞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도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낭비할 시간은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지지하며 몸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무소속 설훈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식에서 "여야 거대정당의 증오와 갈등의 정치 속에서 대화는 단절되고 모욕과 조롱으로 가득 찬 선거 상황은 국민에게 정치 환멸과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민주당 안에서 소중한 가치와 철학, 품격을 잃는 것을 막지 못한 데에는 그 구성원이었던 우리에게도 역시 일부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향 민주당이, 다시금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그날까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모욕과 비난, 갈등과 분노의 정치에서 우리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며 "막말과 마타도어, 증오와 배제의 언어는 오늘부로 새로운미래에서는 없어야 한다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초의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소신 행보를 이어왔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오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자랑스러워했던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도 바로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며 "그 절박함으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게 됐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에 대한 충정과 애정으로 모든 진심을 다해 민주당이 바로 서기를, 그래서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 더는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 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저는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부터 당당할 수 있어야 무능한 정부의 폭거 아래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선택받고 부정의에 맞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도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낭비할 시간은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지지하며 몸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무소속 설훈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식에서 "여야 거대정당의 증오와 갈등의 정치 속에서 대화는 단절되고 모욕과 조롱으로 가득 찬 선거 상황은 국민에게 정치 환멸과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민주당 안에서 소중한 가치와 철학, 품격을 잃는 것을 막지 못한 데에는 그 구성원이었던 우리에게도 역시 일부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향 민주당이, 다시금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그날까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모욕과 비난, 갈등과 분노의 정치에서 우리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며 "막말과 마타도어, 증오와 배제의 언어는 오늘부로 새로운미래에서는 없어야 한다 선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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