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백과 >>본문
"로그인이 안돼" "몰랐어? 너 잘렸어"…빅테크의 잔인한 해고
백과52841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랜덤 결정하듯 해고 한다" 비난 쏟아져성과 좋아도 해고, 통보도 제대로 못 받아"우릴 사람으로 안 대해" 직원 사기도 급감억대 연봉, 탄력 근 ...
"랜덤 결정하듯 해고 한다" 비난 쏟아져성과 좋아도 해고, 통보도 제대로 못 받아
"우릴 사람으로 안 대해" 직원 사기도 급감억대 연봉, 탄력 근무, 최고급 호텔과 맞먹는 구내식당까지. 한때 미국 빅테크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며 전 세계 직장인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레이오프(layoff·일시 해고)의 때가 다가오자, 테크 기업주들은 그 누구보다도 잔혹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일류 빅테크 기업의 레이오프 과정을 상세히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수개월 간 테크 기업들은 수만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며 "무심함으로 점철된 끔찍한 결정이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와이어드가 꼬집은 레이오프 과정의 문제점은 해고 방식의 '잔인함'에 있다. 기업들은 노동자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고 사무용 데스크부터 치워버렸다는 것이다.
대량 해고.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례로 구글에서 수년간 근무한 한 베테랑 엔지니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내 계정에 로그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두 시간 후 그는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엔지니어는 한 달 전 부서 이동으로 새로운 명함을 받았으며, 높은 성과를 인정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포상을 받는 대신 해고처리 됐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당황했다"라며 "(구글은) 성과가 낮은 사람을 정리해고하거나, 특정한 목표를 추구하는 것 같지 않다. 그냥 누군가가 랜덤으로 결정하듯 해고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최근 '엑스박스' 게이밍 사업부 직원의 8%가량인 1900명을 대량 해고했다. 해고 결정은 기업 내외부로 큰 충격을 줬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달러(약 91조원)의 거금을 들여 글로벌 게임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는데, 인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00명 가까운 직원을 쳐냈기 때문이다.
구글 직원들이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본부 앞에서 ‘사악해지지 말자’는 회사 사훈을 들고 노조 탄압과 대량 해고 위협에 항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레이오프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직원은 출근하고 나서야 자신의 업무 공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레이오프 결정이 보도된 뒤 수시간 뒤에도 누가 해고됐고 누가 잔류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태가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과거 미국 빅테크의 해고 문화는 지금과 전혀 달랐다고 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빅테크의 레이오프는 오히려 20세기의 직원 관리와 더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소속 캐리 쿠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퍼진 '원격 근무'를 원인으로 꼽았다. 쿠퍼 교수는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가상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직원에 대한 기업의 태도가 악화했다"라며 "관리자가 직원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크 기업들의 '무작위 해고'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도 저하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사 '메타'에서 1년째 근무한 헤르난데스씨는 매체에 "제가 일하는 회사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량 해고 사태를 경험한 뒤 기업이 직원의 '충성심'에 보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체는 사업체일 뿐이고, 나는 특정 업무를 위해 고용됐을 뿐"이라며 "우리는 한동안 기업이 직원을 사람답게 대우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지만, 현실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우릴 사람으로 안 대해" 직원 사기도 급감억대 연봉, 탄력 근무, 최고급 호텔과 맞먹는 구내식당까지. 한때 미국 빅테크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며 전 세계 직장인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레이오프(layoff·일시 해고)의 때가 다가오자, 테크 기업주들은 그 누구보다도 잔혹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일류 빅테크 기업의 레이오프 과정을 상세히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수개월 간 테크 기업들은 수만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며 "무심함으로 점철된 끔찍한 결정이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와이어드가 꼬집은 레이오프 과정의 문제점은 해고 방식의 '잔인함'에 있다. 기업들은 노동자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고 사무용 데스크부터 치워버렸다는 것이다.
대량 해고.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례로 구글에서 수년간 근무한 한 베테랑 엔지니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내 계정에 로그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두 시간 후 그는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엔지니어는 한 달 전 부서 이동으로 새로운 명함을 받았으며, 높은 성과를 인정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포상을 받는 대신 해고처리 됐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당황했다"라며 "(구글은) 성과가 낮은 사람을 정리해고하거나, 특정한 목표를 추구하는 것 같지 않다. 그냥 누군가가 랜덤으로 결정하듯 해고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최근 '엑스박스' 게이밍 사업부 직원의 8%가량인 1900명을 대량 해고했다. 해고 결정은 기업 내외부로 큰 충격을 줬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달러(약 91조원)의 거금을 들여 글로벌 게임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는데, 인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00명 가까운 직원을 쳐냈기 때문이다.
구글 직원들이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본부 앞에서 ‘사악해지지 말자’는 회사 사훈을 들고 노조 탄압과 대량 해고 위협에 항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레이오프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직원은 출근하고 나서야 자신의 업무 공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레이오프 결정이 보도된 뒤 수시간 뒤에도 누가 해고됐고 누가 잔류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태가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과거 미국 빅테크의 해고 문화는 지금과 전혀 달랐다고 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빅테크의 레이오프는 오히려 20세기의 직원 관리와 더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소속 캐리 쿠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퍼진 '원격 근무'를 원인으로 꼽았다. 쿠퍼 교수는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가상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직원에 대한 기업의 태도가 악화했다"라며 "관리자가 직원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크 기업들의 '무작위 해고'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도 저하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사 '메타'에서 1년째 근무한 헤르난데스씨는 매체에 "제가 일하는 회사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량 해고 사태를 경험한 뒤 기업이 직원의 '충성심'에 보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체는 사업체일 뿐이고, 나는 특정 업무를 위해 고용됐을 뿐"이라며 "우리는 한동안 기업이 직원을 사람답게 대우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지만, 현실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Tags:
转载:欢迎各位朋友다음으로 공유网络,但转载请说明文章出处“뉴스코리아리플렉션”。http://www.butterflyplaybook.com/html/92e699333.html
관련 기사
BOJ 올해 10월 추가 금리인상 단행할수도
백과BOj 내부서 7월·10월·내년 추가인상 시나리오 거론"우에다, 엔저·인플레 대응 위한 추가 인상 배제 안해""10월이 가장 유력…엔저 가속화하면 7월 가능성도""日경제 파급력 달 ...
【백과】
더 보기文시절 낮춰잡고, 尹시절 올려잡고? 주택가격지수 논란
백과핵심요약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 민간 부동산 통계치와 상이최근 1년 서울아파트 하락 0.3%, 민간통계선 3.7%현정권 출범 이후 현재까지 하락폭도 민간보다 작아반대로 전 정부 때 ...
【백과】
더 보기"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백과정회성 기자기자 페이지토지대장 오류 124평 값으로 4년 전 땅 매입 주민 '황당'한자 표기 시절의 토지대장, '三'을 '一二&apos ...
【백과】
더 보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우정 링크
- 안보회의서 비보 들은 나발니 아내, 러 야권 인사 부상 가능성[피플in포커스]
- 네타냐후, 아랍계 라마단 성지방문 제한 결정…일부 각료 반대
- [영상] 연일 라파 때리는 이스라엘…이집트에 등장한 거대 방벽, 용도는
- 이-하마스 전쟁까지… 전세계 곳곳 분쟁위기 높아져
- 중국 춘제 연휴, 4.7억명이 117조원 써…소비 회복되나?
- “구더기가 머리 위로 쏟아졌다”…기내 선반서 ‘썩은생선’ 든 가방 터져
- 초대 대통령 평가 후하네···정치학자들이 매긴 美대통령 성적 보니
- “궁지에 몰린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대체자 물색 중”
- 중국, 부탄과 국경 분쟁 지역서 정착촌 계속 확장
- 네타냐후, 라마단 기간 아랍계 주민들 예루살렘 방문 제한하기로
- 美 VC 5곳, 中 인공지능·반도체에 4조 투자
- 中 1월 은행 신규대출 910조…경기부양 속 역대 최고(종합)
- “美 VC 5곳, 中 AI·반도체에 수십년간 4조 투자…죽시 제한해야”
- ‘국민영웅’ 경질, ‘도살자’ 발탁…젤렌스키의 결단, 러시아는 “전투 대부분 성공”
- “와! 한국 완전 망했네요”…日신문도 경고 ‘韓, 국가소멸 위기감” 왜?
- '국민영웅' 경질되고 '도살자' 발탁…우크라 총사령관 누구?
- 미국이 지원 멈추면…푸틴, 2년 만에 '휴전 가능성' 띄웠다
- ‘세계적인 지휘 거장’ 日 오자와 세이지 별세…사인은 심부전
- 불화설에 결국...젤렌스키, 총사령관에 해임 통보
- 경기 부양 위해 돈 푸는 中...1월 은행 신규대출 910조원 ‘신기록’
- 5.5톤 샌 日 오염수, 안전관리 적신호…'ALPS 필터교체'는 언제[이정주의 질문]
- 바이든 기밀보관에 고의성有 결론 내린 검사, 한국계 법조인?
- 트럼프, ‘출마자격’ 공방에도 경선 3연승…EU는 재집권 대비
- “에베레스트에 싸고 간 ‘똥’ 바위에 그대로…악취 주범”
- 트럼프 재선시 EU에 보복관세 전망에…EU, 대응책 마련 ‘분주’
- 일·케냐 정상회담…식량 안보 협력, 재정 건전화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