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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 30% 역성장…중국 영향력 커졌다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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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SNE 통계 자료 2만704대→1만4451대현대차 1위 자리 지켜·2위는 일본 토요타중국은 상용 수소차 앞세워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서울서 보조금 받으면 넥쏘 반값으로”수소차 충전 ...
SNE 통계 자료 2만704대→1만4451대
현대차 1위 자리 지켜·2위는 일본 토요타
중국은 상용 수소차 앞세워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서울서 보조금 받으면 넥쏘 반값으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30% 넘게 역성장했다. 세계적으로 수소경제 열풍이 불며 급성장이 기대됐지만, 전기차에 대세를 빼앗기고 대폭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는 1만4451대에 그쳤다. 2022년 2만704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지만 일년 만에 시장이 30.2% 축소됐다.
현대자동차는 시장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수소차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중형 수소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넥쏘’와 수소 버스 ‘일렉시티’를 50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판매량(1만1354대)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팔지 못했다.
판매량 감소는 신형 수소차 부재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2018년 출시된 넥쏘는 2차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과 연식 변경 모델이 전부다. 2세대 넥쏘 출시가 계속 미뤄진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넥쏘는 1만1179대가 팔렸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4709대에 그쳤다.
2위는 일본 토요타가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2022년(3696대)과 유사한 수준인 3839대를 판매하며 2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표 수소차인 ‘미라이’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회사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용차 회사들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7.1%에 달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특히 한국 시장의 수소차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중국은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수소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수소차는 5600대로, 한국(4631대)을 압도했다. 미국(2992대), 유럽(773대), 일본(424대)이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35년)’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수소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소차 충전 비용 상승,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등 악재가 겹치며,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한국 역시 수소차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보조금 신청 대상 차종은 현대차 넥쏘로 1대당 시·국비를 합쳐 3250만원이 지원된다. 자동차 값이 7000만원 선임을 고려하면 보조금을 받을 경우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660만원까지 세제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된다. 13일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을 2달 이내에 출고할 수 있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국내 수소차 시장의 일시적인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소차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충전소 확충 등 수소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수소차 선택지가 소비자에게 제공돼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2025년 신형 넥쏘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혼다는 연내 일본과 북미에 ‘CR-V’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11월 크라운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한 바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주춤한 세계 수소차 시장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1위 자리 지켜·2위는 일본 토요타
중국은 상용 수소차 앞세워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서울서 보조금 받으면 넥쏘 반값으로”
수소차 충전 모습. [123RF]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30% 넘게 역성장했다. 세계적으로 수소경제 열풍이 불며 급성장이 기대됐지만, 전기차에 대세를 빼앗기고 대폭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는 1만4451대에 그쳤다. 2022년 2만704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지만 일년 만에 시장이 30.2% 축소됐다.
현대자동차는 시장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수소차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중형 수소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넥쏘’와 수소 버스 ‘일렉시티’를 50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판매량(1만1354대)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팔지 못했다.
판매량 감소는 신형 수소차 부재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2018년 출시된 넥쏘는 2차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과 연식 변경 모델이 전부다. 2세대 넥쏘 출시가 계속 미뤄진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넥쏘는 1만1179대가 팔렸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4709대에 그쳤다.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추이. [SNE리서치 자료]
2위는 일본 토요타가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2022년(3696대)과 유사한 수준인 3839대를 판매하며 2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표 수소차인 ‘미라이’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회사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용차 회사들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7.1%에 달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특히 한국 시장의 수소차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중국은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수소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수소차는 5600대로, 한국(4631대)을 압도했다. 미국(2992대), 유럽(773대), 일본(424대)이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35년)’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수소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소차 충전 비용 상승,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등 악재가 겹치며,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수소 차량. [연합]
이에 한국 역시 수소차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보조금 신청 대상 차종은 현대차 넥쏘로 1대당 시·국비를 합쳐 3250만원이 지원된다. 자동차 값이 7000만원 선임을 고려하면 보조금을 받을 경우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660만원까지 세제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된다. 13일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을 2달 이내에 출고할 수 있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국내 수소차 시장의 일시적인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소차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충전소 확충 등 수소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수소차 선택지가 소비자에게 제공돼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2025년 신형 넥쏘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혼다는 연내 일본과 북미에 ‘CR-V’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11월 크라운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한 바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큰 폭으로 주춤한 세계 수소차 시장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된 만큼,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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