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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확산…가톨릭의대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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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전국의과대학교수협, 회의 열어 전국 의대 상황 공유이동하는 대학병원 의료진(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대 교 ...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확산…가톨릭의대도 가세

전국의과대학교수협, 회의 열어 전국 의대 상황 공유

이동하는 대학병원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결의'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4일 오후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교수들의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각 의대의 상황과 교수들의 사직 결의 현황 등을 집중해서 공유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연합뉴스에 "이번 회의에선 자발적으로 사직하시거나 사직하려는 교수들의 현황을 파악했다"며 "(전의교협 차원의) 특별한 결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과는 별개로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은 점차 확산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발적 사직에 뜻을 모았다.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회의에는 8개 수련병원과 의대 기초의학교실에서 교수 약 700명이 참여했다. 가톨릭의대 전체 교수진은 약 1천500명이다.

이도상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앞으로의 교수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자발적 사직 결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전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기초의학교실 교수 500여명이 모인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이번 주 안에 비대위를 출범하면서 타 의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의대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비대위 출범 후 교수 사직을 포함한 교수들의 향후 행동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의교협과는 별개로 꾸려진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15일까지 의대별로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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