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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진 “한국의 양육비 3억원 이상 들어…세계 1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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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중국 위와인구연구소 보고서 발표 양육비 원화로 환산하면 3억3500만원 수준 2위인 중국보다 3배 이상 비싸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최근 중국 ...
중국 위와인구연구소 보고서 발표 양육비 원화로 환산하면 3억3500만원 수준 2위인 중국보다 3배 이상 비싸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최근 중국 위와인구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양육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도한 양육비가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22일(현지 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자녀 1명을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2022년 국내 GDP가 약 3만2400달러(약 4300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자녀 양육비는 3억3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2위인 중국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양육비는 GDP의 6.3배로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1억원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자녀를 대학에 보내더라도 1억2500만원이면 된다.보고서는 “높은 출산 비용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쉽지 않은 이유로 중국의 출산률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현재 인구 상황은 인구 붕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3위인 이탈리아의 양육비는 GDP의 6.28배로 나타났다. 영국이 5.25배, 뉴질랜드가 4.55배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 호주, 프랑스는 GDP의 약 2배 수준의 양육비로 소득에 비해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출산률은 실제로도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0.78명으로 처음으로 0.7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0.72명으로 다시 한번 최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합계 출산률은 0.68명으로 0.7명의 벽도 깨질 전망이다.인구 감소도 현실화되고 있다. 2020년 국내 인구는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현재는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약 50년 뒤 국내 인구는 현재의 70% 수준인 3622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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