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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경기 보러 한국 온다는 일본 ‘이 남자’…진짜 속내는?
초점34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3월 20일 고척서 열리는 개막전日 슈퍼스타 오타니 등 출전기시다, 지지율 반전 기회될 수한일정상 공동시구 가능성도대통령실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아”홈런 친 뒤 ‘브이’ 하는 오 ...
3월 20일 고척서 열리는 개막전日 슈퍼스타 오타니 등 출전
기시다, 지지율 반전 기회될 수
한일정상 공동시구 가능성도
대통령실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아”
홈런 친 뒤 ‘브이’ 하는 오타니 [AFP =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0일께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다음 달 20일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맞춰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일 양국 모두 공식 협의는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일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3월 방한은 사실과는 다른 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측 보도에 대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차후 들어올 경우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시다 총리 측이 방한을 검토한 배경에는 낮은 지지율에 대한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NHK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5%로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69%에 달하는 등 정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민이 주목하는 내달 20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메이저리그 한국 개막전에 기시다 총리가 등장할 경우 지지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LA다저스에는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선수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꼽혔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에는 투수 다르빗슈 유와 함께 올해 영입된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 연합뉴스]기시다 총리 입장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뿐 아니라 MLB 이벤트를 활용해 추락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로 만들 유인이 충분한 셈이다. 논의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 시구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
실제 야구광으로 통하는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내달 20일이 일본 공휴일(춘분의 날)인 점도 방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3월 한국, 4월 미국 방문을 통해 외교 노력을 강화하고, 6월 소득세 환급 등을 통해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윤 대통령이 먼저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기시다 총리가 같은 해 5월 답방했다.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7차례나 정상회담을 했다.
내달 또 한차례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은 북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은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 등 핵심소재나 에너지 분야 협력과 공급망 강화도 의제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지지율 반전 기회될 수
한일정상 공동시구 가능성도
대통령실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아”
홈런 친 뒤 ‘브이’ 하는 오타니 [AFP =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0일께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다음 달 20일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맞춰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일 양국 모두 공식 협의는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일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3월 방한은 사실과는 다른 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측 보도에 대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차후 들어올 경우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시다 총리 측이 방한을 검토한 배경에는 낮은 지지율에 대한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NHK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5%로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69%에 달하는 등 정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민이 주목하는 내달 20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메이저리그 한국 개막전에 기시다 총리가 등장할 경우 지지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LA다저스에는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선수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꼽혔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에는 투수 다르빗슈 유와 함께 올해 영입된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 = 연합뉴스]기시다 총리 입장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뿐 아니라 MLB 이벤트를 활용해 추락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로 만들 유인이 충분한 셈이다. 논의가 진행될 경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 시구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
실제 야구광으로 통하는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내달 20일이 일본 공휴일(춘분의 날)인 점도 방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3월 한국, 4월 미국 방문을 통해 외교 노력을 강화하고, 6월 소득세 환급 등을 통해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윤 대통령이 먼저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기시다 총리가 같은 해 5월 답방했다.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7차례나 정상회담을 했다.
내달 또 한차례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은 북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은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 등 핵심소재나 에너지 분야 협력과 공급망 강화도 의제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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