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초점 >>본문
동맹 파열음…하마스 새 휴전안에 미국 환영·이스라엘 퇴짜
초점57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하마스, 즉각 영구휴전안 철회…백악관 "곧 협상 재개될 것"이스라엘 "비현실적" 일축…'바이든 레드라인' 라파 진격 추진(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
하마스, 즉각 영구휴전안 철회…백악관 "곧 협상 재개될 것"
이스라엘 "비현실적" 일축…'바이든 레드라인' 라파 진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로 제시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의 새로운 제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과 팔라스타인 수감자를 1차 교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시작하는 대가로 즉각 영구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NYT가 전한 하마스의 새 제안은 1단계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5명과 여성 인질 5명을 풀어주게 된다. 남성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10명, 여성 인질 1명당 수감자 50명을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 하마스의 요구다.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로 철수해 일부 피란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방안이 담겼다.
2단계에서는 적대 행위(교전) 추가 중단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추가 석방이 이뤄진다. 마지막 3단계에선 하마스가 숨진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을 넘겨주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완화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을 환영하며 미국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지만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자(이스라엘·미국·카타르·이집트) 회의에서 합의한 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의를 통해 하마스에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이스라엘 인질 10대 1 비율의 교환을 골자로 한 중재안 초안을 제시했다.
커비 보좌관은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라파 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으로 내몰렸던 주민들이 12일(현지시간) 다시 이곳을 떠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피난민이 밀집해 있는 라파에 무장정파 하마스 조직이 남아 있다며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미국은 하마스에 협상을 재개하고 요구 수준을 낮출 것을 압박해왔다.
이를 위해 협상 관련국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한편 도하에 있는 하마스 정치국 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다는 위협도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새 제안을 일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끝내는 어떠한 합의도 거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지난주 인질 교환 조건을 제시하기를 거부한 점을 고려할 때 하마스의 새 제안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봤다.
이스라엘 고위 정보 당국자를 포함한 협상단은 이르면 17일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라파에는 1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몰려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들을 대피시킬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라파의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대규모 지상작전을 '레드라인'(만류에도 강행했을 때 대가를 치러야 할 행위)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비현실적" 일축…'바이든 레드라인' 라파 진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로 제시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의 새로운 제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과 팔라스타인 수감자를 1차 교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시작하는 대가로 즉각 영구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10월 만난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NYT가 전한 하마스의 새 제안은 1단계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5명과 여성 인질 5명을 풀어주게 된다. 남성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10명, 여성 인질 1명당 수감자 50명을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 하마스의 요구다.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로 철수해 일부 피란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방안이 담겼다.
2단계에서는 적대 행위(교전) 추가 중단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추가 석방이 이뤄진다. 마지막 3단계에선 하마스가 숨진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을 넘겨주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완화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을 환영하며 미국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지만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자(이스라엘·미국·카타르·이집트) 회의에서 합의한 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의를 통해 하마스에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이스라엘 인질 10대 1 비율의 교환을 골자로 한 중재안 초안을 제시했다.
커비 보좌관은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가자지구 남단 라파를 떠나는 이재민들
(라파 EPA=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으로 내몰렸던 주민들이 12일(현지시간) 다시 이곳을 떠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피난민이 밀집해 있는 라파에 무장정파 하마스 조직이 남아 있다며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미국은 하마스에 협상을 재개하고 요구 수준을 낮출 것을 압박해왔다.
이를 위해 협상 관련국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한편 도하에 있는 하마스 정치국 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다는 위협도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새 제안을 일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끝내는 어떠한 합의도 거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지난주 인질 교환 조건을 제시하기를 거부한 점을 고려할 때 하마스의 새 제안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봤다.
이스라엘 고위 정보 당국자를 포함한 협상단은 이르면 17일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라파에는 1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몰려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들을 대피시킬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라파의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대규모 지상작전을 '레드라인'(만류에도 강행했을 때 대가를 치러야 할 행위)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Tags:
转载:欢迎各位朋友다음으로 공유网络,但转载请说明文章出处“뉴스코리아리플렉션”。http://www.butterflyplaybook.com/news/378a699559.html
관련 기사
서울의대 비대위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 기대
초점10년간 필수의료 공백 불가피…중재안 받아달라"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6/뉴스 ...
【초점】
더 보기中 디플레 공포 확산… 소비자·생산자물가 동반 하락
초점CPI 0.8%·PPI 2.5%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떨 ...
【초점】
더 보기네타냐후 몽니에 휴전 '헛바퀴' 블링컨은 충돌도 협상 과정
초점가자지구 철수 놓고 평행선이라크·시리아서도 국지전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안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이 ...
【초점】
더 보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우정 링크
- '3대 진미' 송로버섯, 30년 전에는 '이것' 사료였다고?
- 美 유력 매체 자동차 브랜드 평가서 기아 7위·현대차 10위
- [속보] 여야, 오후 본회의서 '쌍특검법'도 재표결
- 나발니, 수감자 교환 협상 통해 석방될 뻔
- 조우진·지창욱의 '강남 비
- 우크라군, 거듭 퇴각…EU 일각에선 파병 검토해야
- 3월엔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 시작…"사전통지 후 의견진술 기회"
- 일본 문제작을 한국 배우 연기로 만난다…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 美서 불법입국자의 여대생 살인사건으로 국경통제 논쟁 가열
- SKT, ICT 최고 권위상 '글로모' 2관왕…5년 연속 수상[MWC 24]
- 실패 1년 만에…일본 신형 대형로켓 H3 발사 성공
- 우크라 총사령관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
- 365일 지진 공포...일본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김경민의 도쿄 혼네]
- 美블링컨, 中의 러 지원 우려…中왕이 中기업 제재 해제 촉구(종합3보)
- 스톡홀름 합의 10년, 북·일 정상회담 성사될까…“넘어야 할 허들 많아”
- ‘실패 1년만에’ 日 신형 H3로켓 발사 성공
-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 유족에 1억원 기부
- 우크라군 격전지 동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
-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도 러시아 수중에…우크라군 철수(종합)
- 김여정 일본 결단한다면 새로운 미래…기시다 평양 방문도 가능
- [더영상] 이강인 3인방, 4강 앞두고 물병놀이…고압선 훔치다 '지지직' 감전사
- FT 나토, 러시아 충돌 대비 병력 계획 수립중
- 나토, 러시아와 충돌 대비 병력 배치 계획 수립중
- 세계1위 유튜버 수익 '헉'…미스터비스트 연 9300억 번다, 엄마가 돈 관리
- ‘푸틴의 정적’ 니발니 옥중 사망···“산책 후 의식 잃어”
- 日 차세대 대형 위성 H3, 실패 1년 만에 발사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