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오락 >>본문
"중국, 이르면 내년에 탄소배출량 감소 전환”… 기후대응 고비 넘었나
오락78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WSJ, 중국 전력망·전력 수요 기반 분석재생E 급증 덕에 '석탄 발전 감소' 전망대응 목표 '1.5도' 달성엔 턱없이 부족중국 남서부 원난성 자오퉁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 ...
WSJ, 중국 전력망·전력 수요 기반 분석재생E 급증 덕에 '석탄 발전 감소' 전망
대응 목표 '1.5도' 달성엔 턱없이 부족중국 남서부 원난성 자오퉁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달 23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오퉁=EPA 연합뉴스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이르면 내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중국이 '2030년 이후에야 배출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점을 감안하면, "당장 큰 산은 넘었다"는 안도가 나온다. 그러나 기후 대응 마지노선인 '기온 상승폭 섭씨 1.5도 이내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엔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전력망에 대한 전문가 분석 등을 토대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이르면 올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 설치 50% 이상이 중국에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한 야산이 지난해 11월 태양광 발전 패널로 뒤덮여 있다. 스자좡=AP 연합뉴스
감소세 전환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확충에 있다. 중국은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각각 217GW(기가와트), 76GW씩 설치했다. 전 세계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치량과 비교하면 각각 50%, 70%에 달하는 규모인데, 국가 주요 산업으로 재생에너지를 육성한 결과다. WSJ는 “5억 개가 넘는 태양광 패널이 내몽골 사막과 남서부 산맥,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포함한 전국 모든 건물의 옥상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중국의 신규 전력 수요를 거의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기후단체 카본브리프는 지난해 추가된 재생에너지가 매년 전력 약 381TWh(테라와트시)를 생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중국 신규 전력 수요(580TWh)의 65%에 해당하는 양이다. 각각 7GW, 3GW씩 추가된 수력 및 원자력도 전력 42TWh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이 이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내년엔 ‘저탄소 발전량’(재생에너지·원자력)이 신규 전력 수요를 넘어,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량도 일부 떠맡을 수 있다는 게 WSJ의 관측이다. 신문은 “올해 중국은 태양광·풍력 250GW를 설치할 전망”이라며 “국가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석탄발전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석탄발전 감소는 국가 배출량 감소와 직결된다.
더 강도 높은 탄소 감축 필요... "경제성장·날씨도 변수"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의 한 석탄 터미널에서 지난달 22일 굴삭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석탄을 운반하고 있다. 장쑤성=AFP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다. 글로벌 연간 탄소 배출량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중국의 배출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 2022년을 제외하면 매년 늘었고, 이는 다른 국가들이 기후 대응을 회피하는 핑계가 됐다. 노르웨이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의 얀 코르스바켄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변화는 우리가 고비를 넘겼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후위기를 막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의 57% 정도까지 줄여야 한다고 본다. 단순 감소세 전환을 넘어, 강도 높은 탄소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이미 배출량을 매년 줄이고 있다. WSJ는 “향후 몇 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날씨 등 요인도 변수”라며 “(2021년 중국의 수력 발전을 멈추게 했던) 가뭄이 올여름 또 닥치면 중국 석탄발전소는 더 열심히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응 목표 '1.5도' 달성엔 턱없이 부족중국 남서부 원난성 자오퉁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달 23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오퉁=EPA 연합뉴스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이르면 내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중국이 '2030년 이후에야 배출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점을 감안하면, "당장 큰 산은 넘었다"는 안도가 나온다. 그러나 기후 대응 마지노선인 '기온 상승폭 섭씨 1.5도 이내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엔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전력망에 대한 전문가 분석 등을 토대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이르면 올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 설치 50% 이상이 중국에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한 야산이 지난해 11월 태양광 발전 패널로 뒤덮여 있다. 스자좡=AP 연합뉴스
감소세 전환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확충에 있다. 중국은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각각 217GW(기가와트), 76GW씩 설치했다. 전 세계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치량과 비교하면 각각 50%, 70%에 달하는 규모인데, 국가 주요 산업으로 재생에너지를 육성한 결과다. WSJ는 “5억 개가 넘는 태양광 패널이 내몽골 사막과 남서부 산맥,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포함한 전국 모든 건물의 옥상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중국의 신규 전력 수요를 거의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기후단체 카본브리프는 지난해 추가된 재생에너지가 매년 전력 약 381TWh(테라와트시)를 생산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중국 신규 전력 수요(580TWh)의 65%에 해당하는 양이다. 각각 7GW, 3GW씩 추가된 수력 및 원자력도 전력 42TWh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이 이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내년엔 ‘저탄소 발전량’(재생에너지·원자력)이 신규 전력 수요를 넘어,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량도 일부 떠맡을 수 있다는 게 WSJ의 관측이다. 신문은 “올해 중국은 태양광·풍력 250GW를 설치할 전망”이라며 “국가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석탄발전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석탄발전 감소는 국가 배출량 감소와 직결된다.
더 강도 높은 탄소 감축 필요... "경제성장·날씨도 변수"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의 한 석탄 터미널에서 지난달 22일 굴삭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석탄을 운반하고 있다. 장쑤성=AFP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다. 글로벌 연간 탄소 배출량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중국의 배출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 2022년을 제외하면 매년 늘었고, 이는 다른 국가들이 기후 대응을 회피하는 핑계가 됐다. 노르웨이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의 얀 코르스바켄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변화는 우리가 고비를 넘겼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후위기를 막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의 57% 정도까지 줄여야 한다고 본다. 단순 감소세 전환을 넘어, 강도 높은 탄소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이미 배출량을 매년 줄이고 있다. WSJ는 “향후 몇 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날씨 등 요인도 변수”라며 “(2021년 중국의 수력 발전을 멈추게 했던) 가뭄이 올여름 또 닥치면 중국 석탄발전소는 더 열심히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ags:
转载:欢迎各位朋友다음으로 공유网络,但转载请说明文章出处“뉴스코리아리플렉션”。http://www.butterflyplaybook.com/news/63b699319.html
관련 기사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광주·전남 3차병원 병동 통폐합 잇따라
오락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병원에서 환자들이 수납창구에서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제공【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 개혁에 반발한 ...
【오락】
더 보기민주 위성정당, 진보당 3명 당선권 배치…“레드카펫 깔아주냐” 불만도
오락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4 사진공동취재단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 ...
【오락】
더 보기올봄 첫 황사···내일은 꽃샘추위
오락올해 첫 황사가 유입된 17일 서울 시내가 뿌옇다. 기상청은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와 서해5도와 서울 등지를 지나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전국 대부분 지 ...
【오락】
더 보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우정 링크
- 美 우주선 오디세우스 달 궤도 진입…달 착륙 '카운트다운'
- EU, 우크라전 첫 대북제재…푸틴은 자국 핵전력 과시
- 美 무인 달착륙선 달궤도 안착…내일 아침 '민간 최초' 달착륙 도전
- 리비안 생산 목표 하향+감원, 시간외서 15% 폭락
- 엔비디아 훈풍에 日닛케이 1.7%↑…장중 '종가 최고치' 돌파 [Asia오전]
- 日 독도는 일본 땅...보수언론 韓, 사과하고 반환해야
- 글로벌 부채 313조달러 '사상 최대'…“10년간 100조달러↑”
- 연말 1.8나노 칩 양산…MS 손잡은 인텔, 삼성·TSMC 파운드리 도전
- 리비안 생산 목표 하향+감원, 시간외서 15% 폭락
- 세계 최장신男과 최단신女 만났다…키 차이만 188㎝
- 본격 상장 준비하는 토스, 작년 앱 시장서 급성장
- 환경부, 지자체와 국가하천 승격 하천 인수인계 회의
- LG전자 클로이 로봇, 호텔서 물품 나르고 무인배송까지
- 현대모비스, 전동화 기술 포럼 개최…"신기술 아이디어 공유"
- 의정부시, 재생의료 기업에 바이오 클러스터 참여 제안
- 'GD 소속사' 갤럭시, IPO 주관사 선정…"상장 추진"
- 쪼개진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K방산'에도 악영향 우려
- 원자력연, '원자력 바로 알기의 날' 견학 월 1회로 확대
- KAI, 2024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소개
- 현대외국인학교 이전 개관…도서관·테라스가든 갖춰
- 장인화 이끄는 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임(종합)
- 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도입
- 현대차그룹, 105층 아닌 55층 GBC 제안…서울시 "시간 꽤 소요"(종합)
- 포스코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임
-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개통 일주일에도 '불안불안'
- "안전사고 막자" 공주시, 노후 위험 교량 3개 연내 재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