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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총사령관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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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군인 생명이 가장 소중…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러시아군, 도네츠크 주변 지역 완전히 장악하게 돼美 우크라 지원 지연에…우크라 전장 상황 악화[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올렉산드 ...

우크라 총사령관

"군인 생명이 가장 소중…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
러시아군, 도네츠크 주변 지역 완전히 장악하게 돼
美 우크라 지원 지연에…우크라 전장 상황 악화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동부 최대 격전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6일 사진에서 아우디이우카 인근의 파괴된 스테포베 마을이 보이고 있다. 2024.02.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17(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 요충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군 총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우디이우카 주변 작전 상황에 따라 포위를 피하고 군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부대를 철수하고 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우리 병사들은 존엄하게 군사 임무를 수행했고 러시아 최고 군대를 파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했으며 인력과 장비 측면에서 적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고 점령지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군인들의 생명은 가장 소중한 가치다. 어쨌든 우리는 아우디이우카를 다시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키이우=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대령이 2022년 3월 우크라 수도 키이우 북쪽 참호를 둘러보고 있다. 2024.2.17.


우크라 남부군을 이끌었던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타우리아 작전군 사령관(준장)은 이날 오전 "러시아가 아우디이우카 공격에 모든 예비군을 투입하고 다른 부문의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의 도네츠크 점령지에서 불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요충지다. 러시아는 이 곳을 포위 점령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세를 강화했고, 우크라군이 사력을 다해 방어하면서 최대 격전지가 됐다. 지난해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와 같은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전날 아우디이우카 남부 핵심 방어진지인 제니트에서 철수해 남동쪽 외곽으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용한 모든 병력과 수단을 동원해 적을 제지하고 있다"며 "우크라군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준비됐고 새로운 요새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어렵지만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우디이우카 주변에 배치된 우크라군 제3돌격여단은 15일 "상황이 지옥같다"며 "위협적이고 불안정하다"며 했다.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우 전쟁은 만 2년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지원이 지연되면서 우크라 전장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5일 우크라군에 포탄이 부족하다며 아우디이우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아우디이우카까지 손에 넣으면 2014년 친러시아 세력이 점령한 도네츠크를 둘러싼 지역을 러시아가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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