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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이 흑인이었다고?... 구글, ‘역사 왜곡 이미지’ 생성 논란 제미나이 서비스 일시 중단

오락66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구글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색인종의 이미지를 과도하게 백인화하거나, ...

바이킹이 흑인이었다고?... 구글, ‘역사 왜곡 이미지’ 생성 논란 제미나이 서비스 일시 중단

구글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색인종의 이미지를 과도하게 백인화하거나, 역사적 인물을 부정확하게 그려내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 때문이다.구글 제미나이가 생성한 바이킹 이미지. /엑스 캡처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AI 모델로, 지난 1일 출시됐다. 하지만 출시 이후 서비스 사용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다양한 오류를 지적해 왔다. 예를 들어 여성이나 유색인종 이미지를 백인처럼, 반대로 백인을 유색인종처럼 부정확하게 그리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FT에 따르면, 바이킹이나 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군처럼 명백히 백인 남성의 이미지가 우선시돼야 하는 순간에도 동양여성이나 유색인종으로 묘사해 ‘역사적 왜곡’ 논란이 일었다.FT에 따르면 구글의 제미나이 담당 책임자인 잭 크로치크는 이날 “인물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모든 상황에 알맞게 묘사되지 않는다.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을 묘사하는 걸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묘사를 즉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곧 개선된 버전을 다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미나이가 출시 20일 만에 기능을 중단하면서 구글은 또다시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구글은 지난해 AI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기능을 시연하는 자리에서도 오답을 내놔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 찍은 망원경’을 묻는 질문에 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라고 답했지만, 실제는 2004년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 망원경이었다. 당시 오답으로 구글 주가는 하루에 9%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 프로그램인 ‘소라’ 출시를 예고한 만큼 구글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구글 측은 제미나이의 목표는 이미지의 이상적인 인구통계학적 분류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프롬프트에 대해 더 높은 품질의 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때로는 AI 모델이 다양성 지침을 고려하는 데 지나치게 열성적이어서 과잉 수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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